술 취한 오늘 밤 또 전화를 들지만
힘없는 내 손끝은 버튼을 못 눌러
다 잊겠다고 큰소리치지만
한 손엔 나도 몰래 들려진 니 사진
she's all I need
사랑을 몰랐던 날
너 보고 싶어 이렇게 다 구겨진
작은 사진 또 바라보며
she's all I need 랄라라
소중한 추억은 다 기억하자고 하며
안 보일 때까지 차창밖을 지키던
다 잊는다면 불쌍해진다며
어린애처럼 울던 마지막 니 모습
remember you
왜 그땐 몰랐을까
늘 함께하며 장난만 치던 니가
나의 첫사랑이었단 걸
remember you
수줍게 건네주던 꽃 한 송이
그 편지 버리지 못한
마지막 그날처럼 비 오는 밤에
서랍 속을 뒤적거려
she's all I need
사랑을 몰랐던 날
너 보고 싶어 이렇게 다 구겨진
작은 사진 또 바라보며
she's all I need
내 싸이월드에 흐르던 곡. 한결같은 고음으로 끝까지 불러야 하는 노래. 결국 후회하는 사랑이야기이긴 하지만 확실히 고음으로 부르는 사랑이야기는 힘들지만 그만큼 절절한 것 같다. 사진, 편지라는 매체가 옛 감성을 끌어올려주어서 애틋하다. 요즘 서랍 속에 사진이 있는 사람이 있으려나. 옛날 감성이 그립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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