괜찮은 거니 어떻게 지내는 거야
나 없다고 또 울고 그러진 않니
매일 꿈속에 찾아와 재잘대던
너 요즘은 왜 보이질 않는 거니
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겼니
내게 올 수 없을 만큼 더 멀리 갔니
네가 없이도 나 잘 지내 보여
괜히 너 심술 나서 장난친 거지
비라도 내리면 구름 뒤에 숨어서
네가 울고 있는 건 아닌지
걱정만 하는 내게
제발 이러지마 볼 수 없다고
쉽게 널 잊을 수 있는
내가 아닌걸 잘 알잖아
혹시 네가 없어 힘이 들까 봐
네가 아닌 다른 사랑 만날 수 있게
너의 자릴 비워둔 것이라면
그 자린 절망밖엔 채울 수 없어
미안해 하지마 멀리 떠나갔어도
예전처럼 네 모습 그대로
내 안에 가득한데
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거야
이별이 없는 그곳에
우리 다시 만날 그날이
그때까지 조금만 날 기다려줘
영화 같은 뮤직비디오 원조인 조성모의 투헤븐. 귀엽고 잘생긴 외모에 노래까지 잘하는 조성모. 당시에 정말 조성모 노래에 많이 빠져있었던 것 같다. 롯데리아에서 조성모 cd 준다고 해서 햄버거 세트 사 먹은 게 기억이 난다. 아무튼 투헤븐은 슬픈 발라드. 노래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듣지는 않지만 가사를 조금씩 음미하면서 듣다 보면 마음이 아프고 뮤비를 보면서 들으면 더 슬프다. 세상을 떠난 사람이 보고 싶고 나중에 죽어서 다시 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노래한다. 정말 죽음 뒤에 서로를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. 죽음 뒤에 꼭 그런 만남이 있으면 너무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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