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을 우체국 앞에서
그대를 기다리다
노오란 은행잎들이
바람에 날려가고
지나는 사람들같이
저 멀리 가는 걸 보네
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
얼마나 오래 남을까
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
굳세게 버틴 꽃들과
지난 겨울 눈보라에도
우뚝 서 있는 나무들같이
하늘 아래 모든 것이
저 홀로 설 수 있을까
가을 우체국 앞에서
그대를 기다리다
우연한 생각에 빠져
날 저물도록 몰랐네
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
얼마나 오래 남을까
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
굳세게 버틴 꽃들과
지난 겨울 눈보라에도
우뚝 서 있는 나무들같이
하늘 아래 모든 것이
저 홀로 설 수 있을까
가을 우체국 앞에서
그대를 기다리다
우연한 생각에 빠져
날 저물도록 몰랐네
날 저물도록 몰랐네
윤도현 1집 중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 의해 불려지는 명곡이다. 윤도현의 단단한 발성이 참 잘 어울리고 안정감을 주는 것 같다. 흔히 멍때린다고 하는데 가사를 보다보면 나도 한번쯤은 멍때리다가 가만히 생각했던 내용들 인 것 같다. 세상은 어떻게 알아서 잘 돌아가는 걸까? 신비한 일이다. 나는 하나님을 믿기때문에 그에 대한 답은 쉽게 나오지만 가끔은 믿는 것과 신기한 것은 또한 별개인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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